데일리 이슈

[데일리 이슈] 2023-01-31 오후 12:00:33

세계 각국 정부 AI 도입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 일부 학교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교육부는 일부 선도 모델학교를 중심으로 먼저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30일 교육부(차관 장상윤)는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 수립을 위한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는 디지털 기반 교육체제 전환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청과 협력해 AI 기반 '코스웨어'를 적용하는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수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코스웨어'는 교과과정(Course)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컴퓨터 및 인터넷에서 진행되는 수업에서 활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지칭하는 용어인데요. 교육부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등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내세운 개념입니다. 교육부는 교과서 안에 AI 기술 등을 탑재해 학생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평가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어 장 차관은 "디지털 교육이 현장에 안착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다양한 시도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선생님들이 새로운 교육 방식을 경험하고 필요한 역량을 계발해 나갈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현장 적합도 높은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첫 전면적 AI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31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7일 미국과 EU는 농업, 의료, 비상 대응, 기후 예측 및 전력망을 개선하기 위해 인공지능 사용을 가속화하고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국은 AI의 핵심인 데이터 기술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위 행정부 관계자는 "각국의 데이터는 그대로 두면서 양국의 데이터를 연결하는 공동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정부가 보다 상세하고 데이터가 풍부한 AI 모델을 통해 보다 기후, 전력망 등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관리가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AI 모델은 전기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어디서 생성되는지 등과 날씨 변화에 대응해 전기가 끊기지 않도록 균형을 맞추는 방법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협력에 대해 "우리 사회에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개발 모델과 통합 연구를 통해 주요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의 책임 있는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