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보고됐습니다. 야당이 공개한 탄핵소추안에는 윤 대통령이 본인과 김건희 여사의 불법행위에 대한 특검을 회피하기 위해서 절차 그리고 요건도 갖추지 않은 비상계엄을 위법하게 남용했다며 윤 대통령이 내란죄라는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중대범죄를 저질렀다고 적시했습니다. 대통령은 헌법의 최종적인 수호자인데 무력으로 국회를 마비시키고 또 국민의 기본권을 심대하게 침해했기 때문에 탄핵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만약 탄핵안이 가결된다면 헌재가 일단 180일 이내에는 결정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주자로 가장 적합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모든 지역, 전 연령층에서 압도적으로 앞섰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긴급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이재명47.5% ▲한동훈 13.3% ▲조국6.0% ▲홍준표 5.6% ▲오세훈 4.7% ▲이낙연 3.4% ▲원희룡 2.7% 순으로 집계되면서 이 대표는 2위 주자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3배 이상 앞섰습니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40대는 ▲이재명58.6% ▲한동훈 5.6% ▲조국10.0% ▲홍준표 3.2% ▲오세훈 2.7% ▲이낙연 2.3% ▲원희룡 1.6% ▲기타 다른 인물 5.8% ▲없음 7.7% ▲잘 모름 2.4%로 응답했습니다. 50대는 ▲이재명60.7% ▲한동훈 7.8% ▲조국5.7% ▲홍준표 6.0% ▲오세훈 3.0% ▲이낙연 3.0% ▲원희룡 2.8% ▲기타 다른 인물 4.5% ▲없음 5.6% ▲잘 모름 1.0%이었습니다. 60대는 ▲이재명53.6% ▲한동훈 14.9% ▲조국3.3% ▲홍준표 4.5% ▲오세훈 6.2% ▲이낙연 1.6% ▲원희룡 4.1% ▲기타 다른 인물 4.0% ▲없음 4.8% ▲잘 모름 3.0%이었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도 이재명대표가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20대는 ▲이재명32.7% ▲한동훈 15.0% ▲홍준표 8.3%, 30대는 ▲이재명37.1% ▲한동훈 14.9% ▲조국7.3% 순이었다. 70대 이상은 ▲이재명35.6% ▲한동훈 25.3% ▲오세훈 9.1%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이 대표가 차기 주자 1위를 차지했습니다. 대구·경북은 ▲이재명37.7% ▲한동훈 21.7% ▲홍준표 8.0%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선 이 대표가 압도적이었습니다. 경기·인천 ▲이재명52.7% ▲한동훈 9.8% ▲조국5.7%, 대전·충청·세종 ▲이재명52.7% ▲한동훈 15.4% ▲홍준표 7.9%, 광주·전남·전북 ▲이재명60.0% ▲조국12.3% ▲한동훈 8.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외 부산·울산·경남 ▲이재명46.0% ▲한동훈 15.4% ▲홍준표 6.5%, 강원·제주 ▲이재명38.9% ▲한동훈 14.3% ▲조국8.9%, 서울 ▲이재명37.5% ▲한동훈 14.3% ▲오세훈 8.0% 순이었습니다.